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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감의 색다른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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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감독 대한민국.투르크메니스탄 경기 리뷰

이경감 2019. 9. 1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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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축구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아니며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적인 견해임을 미리 명시합니다.

 

조지와의 졸전으로 벤투감독을 원망하는 분들이 많았으리라 생각한다.

 

필자는 이미 전글에도 밝혔듯이 벤투의 전술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전술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보는바이다.

 

 

친선전이었으니 마지막 테스트가 되었을테고 실전은 말그대로 1군이 자리 잡히게 되었다.

 

조지아전에서 문제의 시발점이었던 두 수비수는 예상했던대로 빠지게 되었고 골키퍼도 바뀌었다.

 

 

일단 수비수가 안정을 찾으니 우려스러운 장면들은 많이 나오지 않았다.

 

볼간수의 문제를 보인 백승호와 이강인 권창훈도 제외되었다.

 

 

벤투의 전술은 쉽게 설명하자면 볼을 후방에서 빌드업해서 최대한 빠르게 역습을 물흐르듯이 진행하는 스타일이다.

 

이 전술의 최적화 된 인원은 손흥민. 남태희. 황인범. 나상호.이재성이다.

 

 

답답했던 공격전개의 악수이던 권창훈과 황희찬이 사라지니 공격은 물흐르듯이 진행되었다.

 

물론 중앙에서 황인범이 볼간수 해주며 받쳐주었기 때문이긴 하나 황인범이 컨디션이 많이 좋지 않았다.

 

 

 

벤투 전술에는 또하나의 비밀이 있는데 벤투 전술에 최적화된 남태희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선수들은 전부 수비력이

 

강력하다는것!!

 

 

나상호.황인범.이재성 이들은 수비형 미드필더라 해도 될정도로 수비가담률이 뛰어나다.

 

 

그리고 세선수다 볼간수 능력이 훌륭하다. 볼을 잡으면 즉시 치달이 가능한 선수들이다.

 

 

벤투의 이 역습전술은 온전히 손흥민을 위한 전술이다.

 

 

이미 토트넘에서 역습 치달로 월드클래스인 손흥민을 다르게 쓸 이유는 전혀 없다.

 

 

벤투는 놀랍게도 손흥민 투톱과 손흥민 좌.우 윙어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주로 쓰여지던 포메이션을 그대로 따라했다.

 

손흥민 투톱은 여러 공격수들과 테스트 해봤으나 요렌테나 얀센처럼 몸으로 지켜주고 센스있게 패스해주는 그런 호흡

 

맞는 공격수나 단단한 미드필더가 있지 않기에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 예선 첫경기에서 황의조 원톱에

 

4-2-3-1 경기를 펼쳤다.

 

 

벤투가 황인범을 좋아하는 이유는 수비력이 뛰어나기 때문인대 김진수를 좋아하는 이유도 1:1을 제칠수 있는 수비수기

때문이다.

 

 

 

선발 라인업 수비수는 정해진듯 하다. 김진수-김영권-김민재-이용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황인범

 

공격형 미드필더 손흥민 - 이재성  -  나상호

 

공격수 황의조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경기는 2:0 한국승리로 끝났다.

 

승리보다 기쁜 부분은 이전 벤투의 경기력을 바로 회복했다는 점이다.

 

 

비록 약체팀이긴 했어도 빌드업 과정이 매끄로웠다.

 

빌드업이 화려하고 안정적으로 된 이유는 남태희 자리를 누가 매꿀수 있냐가 관건이었는데

 

이재성이 눈부시게 매꿨다.

 

필자는 1:1을 가볍게 제치는 남태희 말고는 대체자가 없을거라 보았는데

 

벤투도 이점을 이해했을거라 본다.  그래서 한명이 아닌 두명을 그자리에 공격적으로 배치해서 매끄러운 전개를 이뤄냈다.

 

 

두명이라는 이유는 이재성과 수비쪽에 있던 황인범이 공격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올라오며 눈부신 활동량을 보여주게 된다.

 

 

그리고 나상호. 이재성. 황인범 이세명이 수비의 빈틈을 막아줘서 계속 전반내내 볼을 쉽게 빼았았다.

 

 

후반에는 손흥민이 본인이 공격대신 수비쪽을 가담하며 볼을 빼앗는 정말 신기한 모습도 보여주고 말았다.

 

주장을 맡은 본인이 무언가 보여줘야 한다는 그런 사명감이 있었나보다.

 

 

본팀 토트넘에서 14일 경기가 있어서 그런지 손흥민은 약간 부상을 조심해서 몸을 사리는 모습이 있긴 했으나

 

손흥민은 손흥민답게 충분히 잘해주었고 벤투의 전술이 드디어 손발이 맞기 시작했다.

 

 

월드컵이전에 남태희 선수 부상좀 그만당하고 벤투호 합류해서 답답한 공격력의 물꼬를 터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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