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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부진과 손흥민의 침묵의 상관관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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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부진과 손흥민의 침묵의 상관관계

이경감 2020. 1. 1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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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원맨팀이라 칭하던 토트넘이 결국은 붕괴되었다.

명장 포체티노 감독을 충격적으로 경질한뒤 무리뉴가 선임되고 토트넘은 달라지는듯 했다.

 

가파른 연승과 4위권 진출의 희망을 보이는듯 했다.

그 중심에는 알리가 있었고 손흥민도 있었고 케인도 있었다.

 

이 셋이 흔들리고 있다.

결정적 원인은 케인이 빠지고 나서부터다.

 

포체티노의 전술은 케인이 없어도 케인을 대체하는 전술이 있었다.

당시에 중원은 볼간수 능력이 탁월하던 무사 뎀벨레와 완야마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결정적으로 중원이 붕괴되었다.

뎀벨레나 완야마처럼 터프하게 중원에서 헤딩. 몸싸움으로 지켜줄만한 중원이 없다.

 

그나마 그들만큼 해주던 유일한 선수가 시소코였는데 그마저 부상당하고 나서 중원은 파괴되었다.

손흥민의 치달은 확실히 무섭긴하지만 그것은 중원이 버텨줬을때 얘기다.

 

공중볼 경합이 일어났을때 단한건도 이기는것을 보지못한 기성용. 손흥민등은 축구계의 소녀들이라 칭한다.

등뒤로 수비수잡고 트래핑해서 볼간수하는 능력밖에 없는 전형적 k리거 플레이밖에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를 누구보다 잘아는 무리뉴감독은 손흥민은 원톱이 불가능하다는것을 손쉽게 캐취해냇다.

키가 매우 작음에도 손흥민보다는 헤딩능력. 볼간수능력이 훨씬 좋은 모우라가 원톱을 나서는 이유기도 하다.

 

중원이 무너지고 토트넘은 전술이 무너졌다.

케인이 없는 현재는 사실 손흥민이 빠지는것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어제 왓포드와 경기가 있었다.

결과는 0:0이지만 경기력은 졌다.  상대팀이 pk를 실축하면서 간신히 무승부했을뿐 중원은 압살당했다.

현재8위 토트넘이 강등권 상대인 왓포드에게 절절맨다는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한일이다.

왓포드는 강팀을 이길수있는 팀이 아니다.

필자가 본 어제의 왓포드는 상위권팀이 손쉽게 요리할수 있는 그런팀이었다.

 

중원이 무너지고 손흥민의 가치는 눈에띄게 사라졌다. 1:1돌파가 애초에 불가능한 손흥민은 공간이 생겨야 활기칠수

있는데 그 공간이 없다시피 한 수비들을 상대로 국대의 손흥민처럼 90분내내 아무것도 보여준것이 없었다.

 

볼간수능력과 수비력이 좋은 모우라.라멜라나 로셀소가 최근 시소코.케인이 없는 빌드에서 무리뉴의 눈에 들어오게된것도 이때문이다.

케인급 스트라이커가 분명한 손흥민이 기회가 생긴다면 분명히 넣어줄것임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그 기회자체를 못만드는 현상황에선 손흥민은 가치가 없어지고 만다.

무리뉴의 선택지는 필자가 보기엔 손흥민을 후보로 쓰는 방법이 낫다.

모우라 원톱에 좌우 알리와 라멜라. 가운데 에릭센이 차라리 나은 선택지로 보인다.

 

중원이 붕괴되어 심각히 흔들리는 수비력이 더 파괴되지 않기 위해서는 아트를 만들기 보다 조금더 탄탄한 축구를 하는것이 낫지 않을까 한다.

 

현체계로는 손흥민에게 골기회는 있을수 없을것 같다.

라멜라도 머리가 좋은친구라 이런 기회에 최대 경쟁자인 손흥민에게 패스를 할리가 없다.

 

본인이 득점하고 싶은 욕심만 강할뿐이지 그를 욕할필요는 없다.

축구의 세계는 늘경쟁이고 뒤쳐지면 밀려나는것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지금 탑클래스에 오기전까지 라멜라가 주전이었다. 라멜라가 그렇다고 못하는것이 아니다.

포텐을 받지 못했을뿐이지 라멜라 위주의 전술로 맞춰주면 그도 분명 포텐이 터지긴 할것이다.

 

필자는 손흥민을 까내리려고 글을 쓴것이 아니다.

누구보다 손흥민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글을쓰다보니 냉철하게 현실적으로 글을 쓴것뿐이다.

 

비판은 달게받겠다.

 

남은경기도 파이팅이다.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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